대기업
한화 全사업장 고객서비스 강화
뉴스종합| 2011-07-28 10:32
한화가 하반기 전 사업장의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키로 했다.
한화는 25일부터 3일간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정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교육ㆍ평가 체계와 제도를 개선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관련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화 금융네트워크는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에 대한 편의를 강화키로 했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이 주재하고, 계열별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화는 하반기 폴리실리콘 공장 신규 투자, 셀 모듈 생산라인 증설 등 태양광 투자를 지속하고, 바이오시밀러, 2차전지 등 신사업을 더 강화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최금암 실장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계열사들이 기존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경영 강화를 통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만큼, 각 사는 CEO를 중심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인 도전ㆍ헌신ㆍ정도를 실천하면서 그룹 비전 달성과 동반성장을 위해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화는 다음달 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취임 30주년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신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더 중요시 여기고 있다.
한화는 올 상반기 주력계열사들의 실적 호조로 19조9000억원의 매출과 1조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당초 목표를 약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경영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자체 개발 중인 ‘HD203’에 대한 7800억원대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미국의 머크와 체결했다.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김 회장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하며 글로벌 경영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이상화 기자/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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