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러브라인 본격화 ‘넌내반’ , ‘포텐’ 터질까?
엔터테인먼트| 2011-07-29 09:30
표민수 PD가 촬영현장을 떠나 직접 대본을 집필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이하 ‘넌내반’)’ 가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 본격화와 함께 슬슬 시청률 상승에 시동을 걸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넌내반’은 지난 27일 방송된 8회에서 6.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20일 방송된 7회의 5.7%보다도 소폭 상승한 수치로 그간 하락세였던 시청률 이 반등 조짐을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물론 28일 마지막회를 내보낸 SBS ‘시티 헌터’의 막판 스퍼트로 인해 다시 5.0%로 내려앉았지만, 구성과 전개가 극 초반에 비해 짜임새를 가지며 ‘표민수 집필’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미남이시네요’ 에 이어 다시 만난 두 주인공 정용화와 박신혜가 본격적으로 ‘러브 모드’ 에 들어가면서 느슨했던 이야기가 긴장감을 가지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갑자기 재밌어졌다”며 소위 ‘포텐’이 터지는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포텐’은 잠재력을 뜻하는 영어 ‘포텐셜(potential)’을 차용한 비속어다. 


게다가 ‘시티 헌터’ 의 종영도 ‘넌내반’의 상승 모드에 한 몫 할 전망이다. 실제 최근 수목드라마엔 절대 강자가 없다. 각 방송사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1위 쟁탈전을 벌이는 상황. ‘시티 헌터’ 역시 저조한 시청률로 일관하다 MBC ‘최고의 사랑’ 종영후에 급상승한 경우다. 따라서 ‘시티 헌터’ 종영 후 동시간대 고정 시청자층이 사극인 KBS ‘공주의 남자’ 보다는 ‘넌내반’ 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영웅재중ㆍ최강희 등 막강 캐스팅을 앞세워 ‘시티 헌터’ 후속으로 방영될 ‘보스를 지켜라’ 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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