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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스마트폰 하나면 집단속, 길찾기 OK
뉴스종합| 2011-07-29 10:00
휴가를 설악산에서 보내려는 직장인 박정훈(43) 씨. 마음은 설레지만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갑갑해진다. 지난해 설악산까지 가는데 6시간이 넘게 걸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휴가기간 집의 보안문제도 신경이 적잖이 쓰인다.

그런데 그는 최근 스마트폰 하나면 한결 수월하고 안전하게 휴가를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그것이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고 제스처(동작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길을 찾아 준다. 또 운전 중 휴대폰으로 전화나 문자가 올 경우 ‘운전 중이니 잠시 후 연락드린다’는 메시지를 문자로 전달할 수 있는 전화, SMS 수신 및 응답기능이 있다.

스마트폰 터치를 마우스처럼 사용하는 무선마우스, 조그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램 실행 및 취소 동작을 수행하는 무선리모컨 기능으로 뒷자리에서도 내비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게다가 하이패스와 연동하면 전방의 교통정보(운행속도, 막힘 구간, 돌발상황)를 음성이나 문자, 도형으로 실시간으로 제공받아우회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각 구간별 소통정보로 도착 예정시간까지 알아서 척척 안내해준다.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에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펜션을 알아보고 예약까지 된다.

설악산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을 꺼내 어디를 둘러봐야 하는지 우리 나라 방방곡곡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기를 쫓아 주는 앱이 나올 정도니 따로 휴가 준비가 필요 없다.

홈네트워크 앱을 이용하면 멀리서도 집안을 단속할 수 있다.

들뜬 기분으로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고 나왔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앱을 실행시키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가스밸브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명, 난방까지 제어할 수 있고 공지사항이나 부재 중 방문자 정보는 물론 관리비 조회까지 가능하다. 



서울통신기술(대표 김정묵)이 새로 선보인 ‘삼성 내비게이션’<사진>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첨단 기능을 손쉽게 작동하도록 한 점이 특징. 스마트폰으로 내비를 조작하거나 음성인식기능, 제스처 기능 및 전화 수신, 문자메시지까지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 연동 음성안내 기능은 스마트폰과 내비를 블루투스로 연동 한 뒤, 스마트폰에 음성으로 찾고자 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이를 찾아 안내해준다. 제스처 기능은 등록된 이미지를 손으로 그리면 원하는 내비게이션 주요 메뉴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운전 중 전화를 받으면 위험해 전화를 걸고 받는 핸즈프리 기능은 뺐다. 대신 발신자 번호를 띄우고 ‘잠시 후 연락 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문자메시지는 오는 대로 발신자 번호와 내용을 표시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패드로 쓸 수도 있다. 리모컨기능을 갖춰 자동차 뒷좌석에 앉은 사람도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려고 굳이 움직일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다룰 수 있다.

삼성내비게이션의 스마트폰 기능을 현재 안드로이드2.0과 윈도모바일5.0 이상 운영체제를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다. 아이폰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 자체가 폐쇄적인 부분이 많아 개발이 쉽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국 100여곳의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편리한 AS는 물론 원 클릭만으로도 자동으로 손쉽게 지도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이패스와 연동돼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전방의 주행차량 속도와 양을 계산해 목적지까지 도착시간과 정보를 알려준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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