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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가 떴다?…‘시제품’ 추정 아이폰 소지자 포착”
뉴스종합| 2011-07-30 13:47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com)은 애플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지난 28일 기차에서 아이폰5를 쓰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한 제보자가 보낸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제품이 HTC의 이보(EVO)와 비슷한 스크린 크기에, 아이폰4 보다 더 얇고 넓은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또 테두리는 갤럭시 탭 10.1 처럼 둥그스름한 금속 재질로 처리됐고, 뒷면은 곡면으로 재질은 플라스틱 혹은 유리로 추정되는데 유리 처럼 보였다고 그는 덧붙여 설명했다.

이 제품이 실제 아이폰5인지 진위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 한 가지 의아한 부분은 이 제품이 애플이 기존에 선보인 어떤 제품과도 닮지 않았으며, 최근 공개된 아이폰5의 케이스 이미지와도 다른 모습이라는 점이다. 일례로 사진 상으로는 볼륨 조절키 부분이 왼쪽에 있으나, 앞서 공개된 케이스 디자인에서는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다. 



이 외에도 사진 속 제품을 아이폰5로 생각하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앞서 애플 직원이 실수로 아이폰4의 시제품을 술집에 떨어뜨렸을 때는 아이폰3GS 케이스를 씌워 가린 상태로 제품이 발견됐다. 새 제품에 대한 보안 유지를 철저하게 교육받은 애플 직원이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새 아이폰을 노출시켰을까 하는 의문이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애플이 아이폰5의 하드웨어 설계를 완료했고,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을 거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시제품이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다. 또 빠른 속도로 기지국이 바뀔 때 단말기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기차에서의 테스트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또 다른 매체 BGR(www.bgr.com)은 지적했다.

<이혜미 기자@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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