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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호감도 2반기 연속 하락...반기업 정서 여전
뉴스종합| 2011-07-31 11:30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현대경제연구원과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2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는 100점만점에 50.8점을 기록했다.

CFI는 2008년 하반기(45.6점) 부터 2009년 상반기(50.2점)와 하반기(53.8점), 2010년 상반기(54.0점)까지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해 하반기(51.5점)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더 떨어졌다.

반기마다 조사하는 CFI는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하며 100점에 가까울수록 호감도가 높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제 경쟁력(82.8점), 생산성(66.6점), 국가경제 기여(50.9점) 등에서 평균을 웃돌았지만, 사회공헌(37.0점), 윤리경영실천(23.0점)은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50대 이상이 53.8점으로 가장 후하게 점수를 줬으나 30대(48.3점) 점수가 박했다.

응답자의 77.7%는 ‘기업이 우리 경제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하게 될 주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우리나라의 반기업 정서가 높다’는 의견에는 64.0%가 동의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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