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김덕현 “멀리뛰기·세단뛰기 亞신기록 도전”
엔터테인먼트| 2011-08-01 10:25
아시아 신기록 도전으로 대구육상 결선 노린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권에 가장 근접한 한국 선수를 꼽자면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사진)이다. 김덕현은 이번 대회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 도전한다. 

김덕현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에서 8m11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대회에선 세단뛰기 아시아신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세단뛰기 아시아 기록은 중국의 리얀시(2009년)가 수립한 17m59로, 김덕현이 2009년 작성한 한국기록(17m10)보다 49㎝ 더 길다.

김덕현은 현재 세계 랭킹 5위로 대구에서 아시안 신기록을 세운다면 8명이 겨루는 슈퍼 파이널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

김덕현은 지난달 중순부터 6주 예정의 강화훈련에 돌입, 체력을 기르고 기술도 높이는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구국제육상대회(대구 세계육상과는 다른 대회)에선 16m99로 시즌 최고기록을 냈다. 이 기록으로는 사실 결선에 명함을 내밀기에는 부족한 점수다.

김덕현은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가 끝난 직후부터 2년 간 대구 대회를 준비해왔다. 부상 때문에 최근 몇 차례 대회에서 결장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혁 코치는 “덕현이가 이번 세계대회에서 100점의 성적표를 쥐려면 140점만큼의 훈련을 해야 한다는 독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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