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벤처경기 고용빼곤 모두 흐림
뉴스종합| 2011-08-01 11:26
하반기 들어 벤처기업 경기가 내수, 수익 등 전반적으로 호전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이 1일 벤처기업의 7월 전반적 경기실적을 조사한 결과, 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대비 1p 하락(102→101)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망 역시 5p 하락한 ‘112’로 경기 호전 기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

7월 전반적인 경기실적의 주요원인은 유럽 및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심리 위축, 판매부진 등의 경영애로 증가로 인해 호전세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전망은 국내외 여건 악화로 인해 내수와 수출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BSI 세부지수별 분석해 보면 국내 여건은 7월 실적이 1p 하락(96→95)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외 여건은 전월과 동일한 ‘90’으로 조사됐지만, 8월 전망은 전월 전망 대비 국내 여건이 10p 큰 폭 하락(108→98)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외 여건도 3p 하락(99→96)하여 악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내수 실적은 전월 대비 4p 하락(104→100)하여 보합세로 나타났으며, 수출도 1p 하락(96→95)하여 악화세가 다시 소폭 증가했다.

8월 전망은 전월 전망 대비 내수가 7p 하락(121→114)하여 호전세가 위축됐고, 수출은 ‘104’로 전월과 동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수익성은 전월과 동일한 ‘93’으로 악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8월 전망은 전월 전망 대비 수익성이 2p 하락(103→101)하여 호전세 위축이 예상된다. 자금사정도 1p 하락(98→97)하여 악화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는 3p 상승(104→107)하여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투자실적은 연구개발투자가 6p(116→110), 인력교육투자 4p(104→100), 생산설비투자가 1p(104→103)씩 하락하여 호전세가 감소되었으나, 영업마케팅투자는 ‘116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전망은 인력교육투자 5p(108→103), 연구개발투자 4p(120→116), 생산설비투자 2p(109→107), 영업/마케팅투자가 1p(117→116) 씩 하락하여 투자 호전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고용은 전월 대비 7월 상시종업원수는 6p 상승(104→110)하여 호전세가 상당히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에도 상시종업원수가 3p(111→114), 임시종업원수는 1p(105→106) 씩 상승해 인력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자금확보(18.3%) 문제가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판매부진(13.5%), 원자재 가격변동(11.7%),인력확보(10.6%), 기술혁신ㆍ신제품 개발부진(7.0%) 순으로 조사됐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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