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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위치추적 집단소송 인원 얼마나?
뉴스종합| 2011-08-01 14:08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에 반발해 시작된 위자료 청구 집단소송에 2만78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창원의 법무법인 미래로는 7월 15일부터 31일 자정까지 1차 아이폰 집단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2만7802명이 소송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로 측은 중복신청을 했거나 탈퇴 처리가 늦어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2만7600~2만7700여 명이 원고자격을 갖춘 것으로 파악했다.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청구할 예정이어서 전체 청구액은 27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아이폰이 300만 대 이상 팔린 것을 감안하면 1%에 조금 못 미치는 사용자들이 이번 1차 소송에 참여한 셈이다.

지난 달 13일 미래로 소속 김형석 변호사가 법원의 지급명령 제도를 통해 애플코리아로부터 위자료 100만 원을 받아냈을 당시 아이폰 소송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과거 대기업을 상대로 한 정식 소송에서 원고들이 패소한 적이 많았고 집단소송이 곧 승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소송 참여 열기가 주춤했다.

미래로 측은 8월 초, 늦어도 8월 중순까지 서울중앙지법이나 창원지법에 애플의 한국법인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낼 계획이다. 소송 당사자에 애플의 미국 본사를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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