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수
한진, 동남아 물류시장 개척 박차
뉴스종합| 2011-08-02 09:49
한진이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은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 베트남 호치민 영업소 등을 거점으로 국가별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며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08년 프놈펜에 지점을 설립한 한진은 대한항공 항공화물 총판매 대리점 서비스를 통해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주변국가 화물 서비스 및 국가 간 육상운송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또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통관대행 및 물류컨설팅 서비스도 수행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현지 진출 기업이 항공화물 여유가 부족해 수출물량을 실지 못할 때 트럭으로 다른 항공으로 운송한 뒤 바로 화물기에 적재하는 등 신속한 수출 운송체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은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을 통과하는 수출입물량 육상운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해상으로 운송됐지만 이를 트럭으로 운송하면 소요기간이 3~4일 단축돼 효율적이란 게 한진 측의 설명이다.

한진은 또 올해 태국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베트남 호치민 영업소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얀마,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에도 거점을 확보해 2012년까지 인도차이나 대륙까지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캄보디아를 미국, 중국, 우즈벡과 함께 해외 진출 전진기지로 삼을 것”이라며 “캄보디아가 인도차이나 물류 중심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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