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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KBO 총재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엔터테인먼트| 2011-08-02 11:34
한국야구위원회(KBO) 19대 총재에 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구본무 LG 그룹회장의 친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9대 총재로 추천했다.


구본능 신임 총재의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까지다.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3년 임기의 20대 총재로 재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지난 5월 초 유영구 전 총재가 사퇴한 이후 3개월 동안 새 총재를 뽑지 못하고 이용일 총재 대행 체재로 운영됐다.

출범 30년째를 맞은 프로야구는 그동안 정치권 출신 인사를 포함해 12명의 총재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8개 구단이 자율적으로 뽑은 총재는 12∼14대의 박용오 총재, 17~18대의 유영구 총재에 이어 구본능 총재가 세 번째다.

구본능 신임 총재는 야구 명문인 경남고와 고려대를 나와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12만 장의 야구 관련 사진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구 총재는 2005년 ‘한국야구 100주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장충 리틀야구장 개보수 비용을 대기 위해 개인재산을 내놓기도 했다.

KBO는 내주 중 구단주 총회를 열어 새 총재로 구본능 회장을 공식 선임하게 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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