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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청소년월드컵/한국, 프랑스에 1-3패…16강 진출권 조기 획득 무산
엔터테인먼트| 2011-08-03 09:57
20세 이하(U-20)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A조 2차전에서 김영욱(전남)의 골로 1-1 동점을 이루다가 후반 10분을 남기고 잇따라 두 골을 내주며 1-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승점3ㆍ골 득실 0)가 돼 프랑스(승점3·골 득실-1)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앞서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콜롬비아(승점3·골득실+3)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프랑스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27분 질 수누(아스널)의 왼발슛에 골망을 내주며 주도권을 넘겼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4분 김영욱의 강한 오른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프랑스는 후반 35분 미드필더 게이다 포파나(르하버)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인저리 타임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리옹)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해 1-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고지대에서 열려 체력 소모 최소화가 관건이다. 한국은 프랑스전 승리로 16강 진출권을 일찌감치 따고 체력 안배를 하려했지만 이번 패배로 오는 6일 홈팀 콜롬비아와의 3차전에 총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6개조 가운데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조 3위 6팀 중 4팀이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권을 얻는다.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6일 보고타에서 열린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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