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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특별법에 장애인 올림픽 내용 빠져 있어’…윤석용 의원, 수정 요구 법안 발의
엔터테인먼트| 2011-08-03 10:21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관련 부분이 빠져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별법’의 수정을 요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법안 발의는, 지난달 7일 국회가 가결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 특별법안’에 일반인 올림픽과 함께 치러야 하는 장애인 올림픽을 위한 조직위 설치 및 예산 지원 관련 내용이 들어 있지 않은 데 대한 수정 요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2000년 시드니 여름올림픽 이후부터 일반인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가 장애인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윤 의원이 새로 제출한 수정안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여에 뒤 열리는 2018 평창 장애인겨울올림픽을 준비할 장애인올림픽 조직위를 비장애인 올림픽조직위와 함께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2012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국은 준비 단계부터 ‘런던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를 꾸려 두 대회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평창특별법에 장애인올림픽이 빠진 것은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 부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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