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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엔터테인먼트株
뉴스종합| 2011-08-04 10:01
최근 폭락장 속에서도 게임, 연예, 레저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은 꿋꿋하게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대외 불확실성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데다 방학,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주들은 신작 게임 출시,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빌(7.66%), 위메이드(6.43%), 엔씨소프트(1.6%) 등 게임주들은 최근 증시 하락 속에서도 오히려 주가가 크게 올랐다. CJ CGV, 에스엠, SBS콘텐츠허브 등 연예ㆍ오락 관련주들도 상승세다. SBS콘텐츠허브의 경우 기관,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여인의 향기’, ‘보스를 지켜라’ 등 신규 방송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주의 경우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지닌데다 매출이 안정적이어서 하락장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게임 관련 종목들은 지난 2008년 경제위기 때도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불황기에는 소비가 줄지만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은 오히려 늘어난다. 신작 출시 및 중국 게임시장 진출 등으로 게임주들의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 개발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엔씨소프트가 향후 중국 온라인 게임 성장의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그외 업체들은 신작출시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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