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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아프리카 유엔 조달시장 진출…지문스캐너 공급
뉴스종합| 2011-08-04 14:28
바이오인식업체 슈프리마(대표 이재원)가 유엔 조달시장 아시아지역에 이어 아프리카에도 진출한다.

4일 이 회사에 따르면, 아프리카지역 유엔개발계획(UNDP)에 자사가 생산하는 지문 라이브스캐너<사진> 830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 장비는 2012년 시에라리온의 총선과 대선에 대비한 전자투표체계 구축사업에 쓰인다.

연평균 16.5%씩 성장하고 있는 유엔 조달시장은 2009년 기준 140억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독자적인 생산기반이 없는 유엔 조달시장은 일반 정부조달과 달리 해당국 내 생산자와 경합이 없고, 수주에 성공할 경우 장기간의 물량공급과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 게 특징이다.

슈프리마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아시아지역 유엔개발계획을 통해 방글라데시 경찰청에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공급하며, 유엔 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대선이 집중돼 있는 아프리카에서 수주 선점은 물론 전세계 166개국의 유엔개발계획 지부를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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