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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동해로 표기 바꿔달라“, 스티븐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것”
뉴스종합| 2011-08-09 15:01
최근 미국이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제기구에 낸 것에 대해 캐슬린 스티븐스 (Kathleen Stephens) 주한 미국대사가 최선을 하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9일 오전 국회를 방문, 대표최고위원 회의실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접견했다.

스티븐스 대사를 맞이한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조처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미국이 IHO(국제수로기구)에 일본해로 표기자하고 한 것은 대한민국에 참 민감한 것”이라며 “미국에 돌아가면 일본 단독 표기를 East Sea(동해)로 표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에서 이 사안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한 관점이 있음을 이해하고 토론될 수 있도록 한미 양자 뿐 아니라 국제적 맥락에서 이해되고 토론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홍 대표는 2008년 쇠고기 파동 당시 알렉산더 버시바우 (Alexander Vershbow) 주한 미국 대사를 예로 들며 “쇠고기 문제가 정리되고 반미 시위로 더이상 번지지 않은 것을 결정적으로 도와준 분이 버시바우 대사”라며 “스티븐스 대사도 돌아가서 일본해 단독표기가 안되도록 한국 국민들을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임기) 마지막 날 까지 양국 관계와 양국 국민관계 강화 위해 최선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어떠한 사안이라도 (한국과 미국이)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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