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동화약품 가송재단, 부채 예술 ‘여름생색 展’ 후원
뉴스종합| 2011-08-10 11:01
부채표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ㆍ동화약품 회장)은 접는 부채(접선ㆍ摺扇)의 예술적 가치를 선보이는 ‘여름생색 전(展)’ 개최를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17∼30일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전북, 전남 무형문화재 김동식, 김대석 장인 2인과 작품 영역의 구분 없이 현재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50인의 작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부채라는 소재를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형태로 선보인다.

한국화 양식의 작품과 함께 부채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 선면 부채의 모빌 수묵 설치작품, 옛 부채 그림을 경의의 표시로 모방한 서양화 작품(오마쥬)과 색색의 테이프로 만든 부채의 모습 등 부채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단원 김홍도, 일호 남계우의 작품 등 고미술 특별전도 열릴 예정이다. 총 66점의 부채작품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최고 작가의 상상력과 뛰어난 조형적 아름다움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송재단의 윤도준 이사장은 “접었다 폈다 하는 부채인 접선(摺扇)은 우리나라에서 유래해 일본과 중국에 전해진 소중한 전통문화로 지속적으로 유지, 보존이 필요하다”며 “전통 부채 전시뿐 아니라 부채를 모티프로 한 새로운 형태의 모던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돼 부채예술의 진면목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00년대 중국과 일본을 통해 유럽에도 전해져 상류사회의 필수 휴대품으로 큰 인기를 끈 접선은 고려 때 처음 발명돼 회화와 전통공예가 결합된 형태로 발전돼 전해지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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