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공백없는 휴가 고육책
‘업무 공백 없는 휴가’를 위해 고위 공직자들이 짜낸 묘안이 ‘휴가 내고 출근하기’다. 김황식 총리도 10일부터 사흘간 휴가를 냈지만 실제 휴가는 0.5일에 불과하다.
휴가 첫날인 10일 UNAI포럼 개회식 및 연합국제보도사진전 개막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찬에 참석한다. 11일엔 부산시민공원 기공식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12일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지난 3일부터 사흘간 휴가를 냈지만 실제 휴가는 단 하루였다. 3일 오전 건강검진을 받은 후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현 장관은 4일에는 아침 일찍 출근, 산적한 현안을 살피다가 5일에서야 가족과 함께 개인 일정을 보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일 휴가를 냈다가 수해 피해로 농산물값이 급등하자 당일 밤 다시 출근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