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 기기, 1만1천㎞ 대장정 나선다
부동산| 2011-08-16 08:35
중량 1150톤(소나타 승용차 770대 중량), 길이 46m(아파트 18층 높이), 직경14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RFCC 리엑터가 총 6000해리(약 1만1100㎞)의 대장정에 나섰다.

GS건설은 세계 최대 크기, 최대 중량의 RFCC 리엑터를 오는 10월 중순까지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현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리엑터란 석유화학공업이나 메탄올, 암모니아의 합성화학공업 등의 촉매화학 반응용에 사용되는 용기로, 용기(탑)의 내부에 촉매를 넣고 가열 등에 의해 반응을 일으켜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RFCC)의 핵심 기기다.

지난 13일 울산항에서 성공리에 선적을 마치고, UAE 현장으로 출발한 RFCC 리엑터는 12만7000배럴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연료를 생산하는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의 핵심 기기로, 총 16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RFCC 리엑터는 약 1달여의 항해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순경 UAE의 수도 아부다비항에 도착하며, 아부다비에서 약 250㎞떨어진 루와이스 현장에는 오는 10월 중순 경 도착, 최종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말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지난 2009년 12월 총 31억 달러에 수주한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 ’공사는 일반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고도화 설비 플랜트 건설공사이다.

현재 약 21% 공정율을 기록중이며, 총 5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최종 준공예정이며, 준공 후 세계 최대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GS건설 UAE수행1담당 승태봉 상무는 “본 공사의 가장 핵심기기인 이번 RFCC리엑터는 규모가 크고 이송거리도 총 1만1000㎞에 달하는 먼 거리여서 이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플랜트 공사에서 품질만큼 중요한 것이 일정준수이고, 일정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超중량화물의 현장 납품일정인 만큼 현장 이송 및 설치에 만전을 기해, 국내 업체의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s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