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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2분기 영업익 13%↓…“3분기엔 충분히 회복”
뉴스종합| 2011-08-16 14:29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115390)이 2분기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

락앤락은 16일 2011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1253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156억원, 당기순이익은 25.3% 감소한 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에서는 전체 회사매출의 약 48.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법인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82.2%(RMB기준 82.9%)가 성장한 525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내수매출은 10.2%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영실적 중 큰 성장률을 보인 중국에서는 북방 지역 TV홈쇼핑 매출 강세와 특판 암웨이 향 락앤락글라스 매출 호조 등 안전성 소재의 인지도 상승으로 매출 증가가 크게 이루어졌다.

반면 이번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K-IFRS적용으로 기타의 영업외손익이 영업 쪽으로 반영되어 영업이익율이 감소한 것과 함께, 전년동기 대비 신규인원채용 및 임금인상 증가, 1회성 비용인 30억원에 이르는TV연간 광고비 집중, 중국 법인의 지난 수년간의 과거 이익인 현금배당분(299억원)에 대한 일시적인 배당세액인 24억원이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락앤락 전략기획실 김성태 상무는 “이번 2분기 매출 증가는 중국에서 북방 지역에서의 TV홈쇼핑 채널 판매 호조로 인한 매출 급성장과 2,3선 도시로의 진출에 따른 매출증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K-IFRS의 적용으로 영업마진의 변화가 있었지만, 3분기 성수기에 미 실현이익 34억원 매출총이익 반영으로 원가 및 영업마진이 개선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지난 7월과 5월에 전 제품에 대한 판가 인상(평균 9.8%)을 실시해 다가오는 3분기에 충분히 2분기 때 하락한 영업이익에 대해 만회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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