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공포가 탐욕 눌렀다? 외상 주식투자 연중 최저
뉴스종합| 2011-08-17 11:30
미래에셋증권이 신용거래융자를 한시 중단하는 등 빚을 내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폭락장에서 신용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12일 5조3930억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였던 지난 5월 2일(6조9128억원)에 비해 1조5000억원이 줄었다. 특히 폭락장 초반이던 지난 5일(6조4232억원)부터 5거래일 만에 1조원 넘게 줄었다.

신용거래는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종목별로 투자원금의 2.5배까지 투자하는 거래다. 개미들은 폭락장 초반에 급등을 예상하고 신용거래로 주식을 대거 샀다가 하락장이 계속되자 부담으로 인해 외상거래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용거래로 체결한 주식 수는 1일 6억471만주에서 5일 6억1076만주로 늘었다가 12일 5억2400만주로 감소했다. 신용거래 체결 주식 수도 연중 최저였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