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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임대료만 10억…‘럭셔리’ 애플스토어 생긴다
뉴스종합| 2011-08-18 09:05
미국 정부보다 부자인 애플사가 그 많은 현금을 풀 일이 생겼다. 바로 뉴욕 한 가운데에 초호화 애플 스토어를 짓는 일이다.

미국 IT 뉴스 전문사이트 맥옵서버(Mac observer)는 17일(현지시간)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에 애플 스토어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메트로폴리탄 교통 공사(MTA)가 발표한 새 애플 스토어의 렌더링 이미지와 평면도를 공개했다.

지난 7월 애플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내 2만4000 평방피트의 공간에 대해 10년 간의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터미널을 지나다니는 인구는 하루 70만 명으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들 중 한 곳이다. 이 곳에 터를 잡은 애플 스토어는 전 세계 매장들 가운데 가장 큰 애플 스토어가 될 전망이다.




애플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입점하기 위해 내놓은 돈은 500만 달러(약 53억6000만원)에 이른다. 게다가 연간 100만 달러(약 10억7000만원)의 임대료도 지불해야 한다. 애플이 거금을 들여서 이 공간은 차지한 것은 자사에 큰 수익을 안겨줄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 중 첫 번째는 기본적인 평면도, 두 번째 이미지는 애플 스토어의 로비로 추정된다.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 분위기 나는 이 공간은, 로비 중앙에 위치한 애플 로고를 통해 애플 스토어 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애플 스토어 내부를 잘 보여주는 세 번째 사진 속에는 맥북,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는 공간이 담겨있다.

초호화 애플 스토어의 착공 및 완공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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