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세계육상선수권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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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라톤에선 장거리에 능한 케냐와 에티오피아 여자 철각들의 우승 다툼이 볼만하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이번 대회 최고의 레이스인 남자 100m 결승전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달군다. 자메이카의 세계 최고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5·왼쪽 사진)와 아사파 파월(29)의 대결뿐 아니라 볼트가 자신의 세계최고기록 9초 58을 넘는 새 신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남자 1만m에선 ‘장거리 볼트’로 불리는 케네니사 베켈레(29ㆍ에티오피아)가 정상을 지킬지가 주목된다. 이날 남자 1만m 등 모두 5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29일 오후에는 여자 100m 결승전에서 미국과 자메이카가 단거리 최강자를 가린다. 또 다른 볼거리는 남자 110m 허들. 돌아온 황색탄환 류샹(중국·오른쪽 사진)이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여자 400m에선 베를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사냐 리처즈 로스(26·미국)가 2연패에 도전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