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인천시 산하 공기업 3개로 통폐합
뉴스종합| 2011-08-23 11:23
재정위기 개선 극약처방

구조조정도 급물살 탈듯

인천시가 시 산하 지방 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에 대한 통ㆍ폐합을 단행할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경영개선 명령과 함께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시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풀이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3일 ‘인천시 재정위기 대응방안’에 대한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시는 인천메트로,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6개 공기업을 통ㆍ폐합해 3곳으로 줄일 방침이다.

시가 구상한 통ㆍ폐합은 ▷인천메트로와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 등 3개로 축소할 방침과 함께 구조조정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자ㆍ출연기관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벌일 계획이다. 시의 출자ㆍ출연기관으로는 정보산업진흥원, 송도테크노파크, 인천문화재단, 국제교류재단, 경제통상진흥원, 신흥보증재단,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시의료원 등 8곳이다.

이들 8곳 중 송도테크노파크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 통ㆍ폐합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관은 출자금을 회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지방공기업 등에 대한 경영평가와 CEO 평가 등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지방 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 통폐합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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