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그룹 백신부문인 사노피파스퇴르(대표 랑가 웰라라트나)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을 위한 피내 접종용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아이디플루 15㎍주’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바늘 길이의 10분의 1 수준인 1.5㎜의 미세주사제에 최적량의 항원이 주입된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 출시된다. 주사가 항원을 전달하는 진피층은 수지상 세포, 대식세포를 비롯한 많은 면역세포들이 고밀도로 분포돼 있다. 또 림프관과 모세혈관을 통해 다량의 세포 및 항원 교환이 이뤄져 빠른 면역세포 활동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노피파스퇴르가 2009년 실시한 60세 이상의 노년층 대상 대규모 임상 3상시험에 따르면 아이디플루 15㎍는 바늘길이가 16~25㎜인 근육주사로 맞는 전통적인 독감백신과 비교했을 때 5분의 1 농축된 소량의 주사액으로도 보다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면역체계 노화로 인한 독감과 이로 인한 합병증에 더욱 취약하며, 기존의 독감 예방백신의 효과 역시 감소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파스퇴르 웰라라트나 사장은 “백신 선두기업으로 40년 이상 인플루엔자 백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해 왔다”며 “아이디플루 15㎍로 노인들이 독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