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케이엘넷, ‘스마트 화물운송정보망’ 사업 진출
생생코스닥| 2011-08-23 14:28
물류IT 전문기업인 케이엘넷(039420)이 국내 최초로 수출입 컨테이너와 내수화물을 망라한 ‘스마트 화물운송정보망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케이엘넷(대표 정유섭)은 국내 중견 물류회사인 세방(대표 심상호), 케이씨티시(대표 이윤수), 삼익물류(대표 임병야)와 23일 ‘스마트 화물운송정보망서비스 공동활용 및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9월 중순 경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지난 6월부터 스마트 단말기를 기반으로 화물과 차량에 대한 LBS(위치기반서비스) 및 모바일 배차, 웹 기반 운송거래시스템(e-Marketplace) 등 스마트 화물운송정보망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여 왔으며, 케이엘넷의 시스템 개발 역량과 참여 물류회사들의 운송업무 노하우를 결합한 개방형 범용 시스템 개발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엘넷의 화물운송정보망 특징은 우선, 제공되는 화물운송거래(이마켓플레이스)서비스 경우 화물 특성과 요구에 맞게 다양한 배차형태로 화물ㆍ차량 매칭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화물운송시장 자원의 유동성을 감안해 운송망 가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잉여화물과 잉여차량을 공유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과 수수료로 최적의 운송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토해양부가 진행할 정보망 인증 요건에 부합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초 운송의뢰 단계부터 실적ㆍ정산을 거쳐 향후 국토부 운송실적보고까지의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정부는 화물제도 개선을 통해 향후 운송ㆍ주선업체의 경우, 직접운송비율 충족, 위탁화물관리책임, 실적신고 의무화 등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인증 화물정보망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분야에서는 이미 해운업계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프리즘(해운항만물류통합정보시스템)’과 ‘이트랜스(운송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기존에 거점 중심의 화물추적을 실시간 화물추적으로 발전시켜 Visual logistics 기반의 항만-육상-선적 통합 연계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케이엘넷의 정유섭 사장은 “스마트 화물운송정보망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대의 Cyber 차량 풀(Pool)과 제대로 된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구축하여 화주 운송ㆍ주선사 화물차주 등 운송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그러한 공간을 마련하여 운송업계와 시장의 발전에 많은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엘넷의 이번 서비스는 오는 9월초부터 스마트폰 단말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있는 단말기와 통신료로 보급할 예정이며, 9월 중순부터 참여사들과 함께 연말까지 무료 시범서비스를 거쳐 2012년 1월1일부터 가입자 확대 및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