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컨버전스 시대에 필요한 것’을 주제로 이번 달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600여 명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랩 스쿨’을 열어 유명 강사의 강연과 조별 토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첫 날은 오프닝에서 김홍선 대표는 안철수연구소가 가진 핵심 역량을 짚어보고, 그것을 발판으로 컨버전스 시대에 할 일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또한 강연에서 창업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나로 하여금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하게 한 동력은 사회에 대한 부채 의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의식이 스스로에게 주어진 안정된 모든 미래를 포기하고 사회에 봉사하고 일선 경영에서 손을 뗀 후에도 열악한 중소벤처 업계와 대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랩 스쿨에서 강연하는 김홍선 대표. [사진제공=안철수연구소] |
이어 정지훈 관동의대 IT융합연구소 교수는 ‘IT의 미래와 융합’을 주제로 강연하며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하이 컨셉과 하이 터치를 들었다. 그는 “하이컨셉은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며, 하이터치는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조별 토론이 진행중인 안랩 스쿨 프로그램.[사진제공=안철수연구소] |
또한 강연자인 신봉승 작가는 르네상스 시대 이전에 이미 큰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에 대해 강연하며 “정신이 건강해야 신체가 건강하듯 소프트웨어가 우수해야 좋은 하드웨어가 나온다”라며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을 강조했다.
김홍선 대표는 “이제는 소프트웨어의 시대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그것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