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지주회사인 토자이홀딩스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최근 상반기 흑자전환을 밝히며 영업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기도 했지만,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이라는 돌출 변수가 튀어나오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은 것. 한국거래소 25일 장 마감 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 토자이홀딩스가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3일 이 회사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 및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요건을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며 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의신청 등을 통해 거래소의 지적사항이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는 “과거에 일어난 회계처리상의 사안이 고의에 인한 것이 아니라 당시 신생 바이오메디컬 기업으로서의 관리미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과통보에 대하여는 즉시 ‘이의신청’을 통해 당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와 당위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출 및 매출원가 과대계상’ 이라는 관계기관의 조사결과에 대해선 결코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이에 대한 행정소송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