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주주통신’을 발송해 화제다.
이트레이드증권 측은 주주통신(Letter to Shareholders)은 주주들과의 제한된 소통채널 다변화를 위한 것으로, 주주가 중심이 되는 주주자본주의 실천을 위한 첫 발돋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자본주의란 주주(Shareholders)가 중심이 되는 경영원칙이다. 경영목표를 단순히 기업의 이윤극대화에 두는 것이 아니라 주주들에게 최대의 배당을 안겨주는 것에 두며 주주가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주주들은 단순 배당이나 시세차익에만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며, 실질적으로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권리를 행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주주나 기관투자자에 국한된 투자설명회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모든 주주들의 참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현실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런 현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회사의 경영현황 및 성과를 알림으로써 주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주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방안으로 주주통신 발행을 결정했다.
주주통신은 년 2회 상,∙하반기 실적 공시 후 모든 주주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주주통신은 주가현황, 실적 및 밸류에이션 지표, 영업현황과 성과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돼, 주주들에게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고 향후 전략 및 목표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주주들의 가치투자에도 신경을 썼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주주통신 발행을 통해 주주총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주 중심의 경영원칙을 성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의지표명”이라며 “온라인 중심의 종합증권사로 성공적으로 변모하였고 이제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고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