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ㆍ무의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 연도교’ 건설공사가 곧 착공될 전망이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고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예산에 반영된 용유ㆍ무의 연도교 설계용역비 10억원이 지난 26일 집행됨에 따라 연도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착수될 방침이다.

1.3㎞ 구간 왕복 2차선 규모로 건설되는 무의 연도교는 국비 249억원과 시비를 포함, 총 499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청은 6개월 가량의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의 연도교가 완공되면 3만원에 가까운 뱃삯 부담과 통행시간 제한이 사라져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것으로 예상된다.

또 응급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과 빠른 행정ㆍ민원처리는 물론 자녀들도 통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무의 연도교 사업은 용유ㆍ무의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거론된 지 11년 만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인 무의교 건설에 이어 재정 확보 등을 통해 용유도~잠진도를 잇는 2단계 사업인 ‘용유교’ 건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