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1조 베팅 SK텔레콤 황금주파수 품었다
뉴스종합| 2011-08-29 11:50
KT 경매 참여 포기 선언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의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1.8㎓대역을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KT가 주파수 경매 9일째인 이날 1.8㎓대역에 대한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SK텔레콤이 직전 최고 입찰가인 9950억원에 1.8㎓대역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1.8㎓대역에 대한 낙찰가는 경매 시초가 4450억원에서 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시행된 주파수 경매는 지난 17일 처음 시작된 후 총 83라운드에 걸친 경쟁 끝에 SK 측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따라 이번 경매에 매물로 나온 1.8㎓대역(20㎒폭)은 SK텔레콤에, 2.1㎓대역(20㎒폭)은 LG유플러스에 각각 돌아갔다.

시장에서는 당초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1.8㎓대역대가 낙찰됨에 따라 자칫 인수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차제에 경매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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