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요타 지난달 글로벌 생산 작년 같은 달의 94% 수준 회복
뉴스종합| 2011-08-31 10:32
도요타자동차의 지난달 글로벌 차량 생산대수가 작년 같은 달의 94% 수준에 도달해 대지진 및 쓰나미 충격에서 사실상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요타는 2011년 7월 생산현황 발표를 통해 지난달 글로벌 생산대수는 59만4614대로 지난해 7월의 93.9%에 달했다고 밝혔다. 계열사인 다이하츠와 히노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생산대수는 68만811대로 전년동월비 95.3%에 이르렀다.

도요타는 올 3월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달의 90% 안팎까지 생산능력을 회복한 데 이어 7월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또 다음달에는 생산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누적 생산대수에서는 대지진 영향으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7개월 동안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량(히노와 다이하츠 제외)은 357만6034대로 전년동기비 79.1%에 머물렀다.

도요타 측은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올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35만대의 추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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