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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논술경쟁 심화…중하위권 적성검사 철저 준비를
뉴스종합| 2011-08-31 11:18
오는 9월 8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201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올 수시모집은 선발인원이 증가하고 미등록 충원에 따른 기대심리로 지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강화, 논술 비중 축소 등의 변수가 있으므로 장점에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의 도움으로 올 수시모집의 특이사항과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적성검사 중심 전형 ‘경쟁률↑ ’=올 수시에서는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난 22개 대학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적성검사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3~6등급인 학생이 주로 지원하는데 적성검사 성적으로 학생부를 만회할 수 있어 지원율이 매우 높다. 적성검사전형이 있는 대학 중 가톨릭대(2차), 강원대, 고려대(세종), 한국외대(용인), 한양대(ERICAㆍ일반선발)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으며, 수능 이후 실시되는 수시 2차에서 모집하는 대학도 많아 수능 성적이 낮은 수험생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 중심 전형도 ‘경쟁률↑ ’=올 수시에서는 서울대 특기자전형(인문)과 경북대 등 일부 국립대에서 논술을 폐지하는 등 대부분 대학에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및 비중이 축소됐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논술을 실시해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일부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신설ㆍ강화한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 중심 전형 ‘미등록 추가합격자’ 늘 듯=학생부 중심 전형은 수험생이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해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서울대를 제외하고 등록률이 50% 내외인데다, 올해부터 수시에서 미등록 충원이 도입돼 추가합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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