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돈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노현 교육감이 31일 한낮인 오후 1시 53분께 서울 신문로 서울시교육청으로 출근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반나절 휴가(반가)를 냈었다.
곽 교육감은 29, 30일과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으로 시교육청에 들어섰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교육감실로 향했다.
출근 현장에 있던 박상주 교육감 비서실장은 “오늘(31일) 부인이 검찰에 출두해 위로를 하기 위해 (곽 교육감이) 반가를 냈다”며 “기존 업무 때문에 변호인단과 협의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 만나 협의를 했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그러나 무엇을 협의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상윤ㆍ박병국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