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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9월1일은 자원봉사의 날
뉴스종합| 2011-09-01 08:23
창립30주년을 맞은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가 창립기념일인 9월 1일을 ‘특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나눔 문화의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메트로의 임직원 1800여명은 창립기념일인 9월 1일 오전 자매결연을 체결한 농촌 마을과 복지시설, 국립서울현충원 등 전국 총 75곳을 찾아 소외된 이웃에 따스한 온정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각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서울메트로가 지난 2009년부터 도농간 교류 활성화 및 농촌일손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한 자매결연 마을은 8곳. 이가운데 이날 홍천군 서석면 수하2리, 전북 익산시 두동 편백마을과 가평 율길리 등 3곳을 방문해 수해복구와 함께 농작물의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과 노동조합의 김용국 부위원장 등 노사 간부 50여명은 홍천의 수하2리 마을을 방문해 오이와 고추 등을 수확하고 마을의 방역 및 저소득층 가정의 집수리 활동에 나선다. 이 외에도 구로디지털센터역 직원 및 노조 지회의 간부 30여명은 가까운 관악산을 찾아 등산로 주변 쓰레기 및 휴지를 주우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노사 합동 자원 봉사는 함께 땀을 흘리며 나눔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야외에서 서로간의 묵혀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직장 내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까운 이웃에 대한 ‘희망 나눔’ 활동도 펼쳐진다. 소속별 서울메트로 임직원 1300여명은 각각 자매 결연을 맺고 주기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는 63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필요물품이나 후원금을 전달하고 경제 한파 속에서 어렵게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우선 동작서비스센터는 오랜 자매기관인 근처 ‘국립서울맹학교’를 방문해 점심시간에 자장면을 대접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특히 삼각지역과 동작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이 학교 학생들의 등하교길을 안내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

길음 서비스센터 직원 40여명은 사랑의 선교 수사회 ‘마더 데레사의 집’ 중증 장애우 10명과 함께 ‘북서울 꿈의 숲’에서 산림욕 및 산책을 통해 장애우에 대한 이해 도모와 희망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수서승무사업소는 ‘중앙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지도교사 외 어린이 30여명을 초청, 수서차량기지를 견학하고 지하철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이나 운전실을 체험한다.

이 외에도 서울메트로 각 소속의 직원들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참사랑 소망의 집, 브니엘의 집 등 각 소속 근처의 63개 이웃자매 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창립 30주년을 맞은 서울메트로 역사 곳곳에서는 그동안 이용해주신 고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갖가지 다양한 고객 사은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를 꼽을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판촉활동의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한가위를 앞둔 고객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장터에는 전국 7개 도청과 함께 각종 젓갈, 쌀 등 곡류, 된장 등 장류 등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판매한다.

지난 2009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눔경영을 선포한 서울메트로는 복지분야, 농어촌 분야, 저소득층 분야등 사회공헌의 8개 세부 프로그램을 3년간 진행해 이제는 나눔 인프라가 정착됐다.

<이진용 기자 @wjstjf>이진용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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