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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십자가 자살’..스스로 11차례 찔렀다. 자ㆍ타살 논란
뉴스종합| 2011-09-04 06:00
후베이(湖北) 싱저우(荊州) 공안현 감찰실 주임이 스스로 11차례를 찔러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가족들은 스스로를 흉기로 찌른다는 게 말이 안된다며 타살을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공안은 자살로 결론을 내려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십자가 자살을 연상케하고 있다.
당시 경북 문경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된 김모(58)씨 사건과 관련해 외부 도움을 받지 않은 자살일 가능성으로 결론이 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셰예신 주임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칼에 11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그는 가슴, 복부, 어깨. 오른쪽 손목 등 5개 부위에 칼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이 가운데서도 흉부에 찔린 상처로 인해 출혈이 커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사망이 타살이 아닌 자살로 결론을 내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인터넷에서는 여전히 불신이 크지만 자학성 자살로 결론이 났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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