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카다피 차남 "트리폴리 탈환할 것"
뉴스종합| 2011-09-03 10:14
무아마르 카다피의 후계자인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이 트리폴리를 탈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이프 알-이슬람의 대변인인 무사 이브라힘은 3일(현지시각) “사이프 알-이슬람이 트리폴리 근처에서 움직이며 부족장들을 만나 트리폴리를 탈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리폴리 남쪽 외곽에 있다”며 “어제 사이프 알-이슬람과 함께 남쪽에서부터 트리폴리 주위를 돌며 부족 지도자들과 다른 지지자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브라힘 대변인은“우리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면서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가 자신들과 협상하지 않으면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NTC가 리비아를 이끌어갈 능력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트리폴리 사령관인 압델 하킴 벨하지는 알-카에다 추종자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알-카에다와 손을 잡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NTC는 카다피와 사이프 알-이슬람이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사막 지대인 바니 왈리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곳은 NTC의 지배력이 닿지 않는 곳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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