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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광교는 달랐다
부동산| 2011-09-07 13:30
광교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분양과 임대 아파트 등 종류를 불문하고 수요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은 광교신도시 택지지구 A-18블럭의 광교 호반베르디움 분양아파트의 1순위 청약과 광교신도시 A-26블록의 10년 공공임대 청약이 동시에 이뤄진 날이었다. 청약 결과는 각각 1개의 주택형만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며 높은 청약 열기를 보여줬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광교 호반베르디움이 1순위 청약에서 1개 주택형을 제외한 4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이날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12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341명이 청약해 평균 1.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전용 84.94㎡형 기타지역으로, 14.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5개 주택형 중 유일하게 1순위 마감이 이뤄지지 않은 타입은 59.97㎡형으로 58가구가 남아 7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사실 이날의 높은 청약 열기는 어느 정도 예견이 됐었다.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중소형 대단지 중 마지막 분양 물량이었다. 이 때문에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연일 방문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광교 호반베르디움에 이어 이날 동시에 1순위 청약이 이뤄진 A-26블록의 중대형 10년 분양 전환 임대 아파트도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됐다.

금융결제원 집계 결과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날 1순위 접수를 받은 결과 5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이 마감됐다. 총549가구 공급에 847명이 신청해 평균 1.5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급 면적이 모두 중대형인 임대아파트였지만, 최근의 전세난 여파로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타입은 전용 101.82㎡로, 경기 기타 지역 거주자의 청약에서 10.3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만 전용 120㎡형 B타입의 경우 98가구 모집에 70명만 접수하는 데 그쳐 28가구가 2순위로 넘어갔다. 이번에 청약을 받은A26 블록의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 임대보증금 1억8900만∼2억2100만원에 월임대료 72만∼78만원(임대보증금 2억4300만~2억7900만원에 월 임대료 36만~39만3340원 납부 가능)으로, 주변 전세금 수준으로 새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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