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사진>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방문고객에 대한 발레서비스를 제안, 마케팅에 접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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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의 이번 서비스는 금융업계에 전례가 없는 것이란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발레파킹은 보통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부분 유료이고 호텔의 경우 고액의 연회비를 내는 신용카드 소지자들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산은 관계자는 “구태연한 마케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이 서비스의 배경”이라며 “특히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서비스, 무한서비스로 무장해야한다는 강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은은 상위 1%의 고액자산가(VVIP)를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틈새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
산은은 이 서비스를 위해 별도 인력은 채용하지 않고, 회사차량을 운전하는 직원 중 유휴인력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본점에 한해 실시중인 서비스의 효과가 나타날 경우 59개 전 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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