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추석날 오전11시 성묘 피하세요”
뉴스종합| 2011-09-08 13:52
‘이번 추석에는 교통체증을 피해 성묘 가볼까?’

경기개발연구원은 추석날 수도권 성묘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교통패턴을 토대로 경기도 내 공설묘지 53개소, 봉안시설 13개소가 위치한 도로 중 혼잡이 반복되는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교통 패턴을 분석했다고 8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추석 당일 경기도 인근 성묘지 주변도로 대부분은 오전 10시부터 평균 시속이 40㎞ 이하로 떨어져 오전 11시 이후로는 시속 20㎞밖에 내지 못했다.

국도43호선을 경유하는 화성시 상신공설공원묘지와 수원시 연화장 추모의 집 구간은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국도 1호선을 경유하는 고양시 내유동ㆍ성석동 공설묘지, 파주시 월동면ㆍ탄현면ㆍ파평면ㆍ통일촌 공설묘지는 오전 11시부터 이후 8시간 동안 평균 시속 14㎞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는 차례행렬과 성묘길 이동패턴 구분이 두드러졌다. 강변북로(구리방면)의 경우 양화대교에서 성수대교까지 구간은 차례를 지내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으로 오전 7시부터 지체되다 8시에 시속 30㎞의 정체현상을 보였다. 차례가 진행되는 오전 9시~10시에는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

마포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은 서서히 지체되다 오전 11시 이후로 혼잡구간이 길어지면서 오후 4시 이후부터 가양대교∼반포대교 구간까지 혼잡했다.

올림픽대로도 오전 8시 여의상류IC∼청담대교까지 시속 30㎞ 미만으로 정체됐다. 차례가 끝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체구간이 길어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일산→판교방향에서 통일로IC∼판교 분기점과 서하남IC∼하남 분기점 구간이 11시부터 정체현상을 나타냈다.

판교→일산방향에서 정체구간은 통일로IC∼토평IC, 조남 분기점∼통일로IC까지로 길게 나타났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전년도 교통패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올 추석에는 성묘객들이 혼잡구간을 피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