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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출신 부산저축銀 로비스트 영장
뉴스종합| 2011-09-08 21:59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9일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구명 로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전 경기도의회 의원 김현욱(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올초 고위 공직자 등을 상대로 경영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일 김씨를 체포했으며 혐의사실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수수한 금품의 상당 부분을 사적 용도로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실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에 사용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캐나다로 도피했다가 최근 자진귀국한 거물급 로비스트 박태규(71)씨는 김양(59.구속기소) 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정관계 고위층을 상대로 구명로비를 벌여달라’는 청탁과 함께 15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돼 조사 중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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