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전세난 수도권 외곽 확산…오산 일주일새 1.07% ↑
부동산| 2011-09-09 11:23
강남발 전세대란이 수도권 외곽의 1억원대 중소형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한주간 오산시 전세금은 1.07%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주간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1%, 전세가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더 줄어든 모습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과천시 매맷값이 각각 0.12%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전세시장은 수도권 전 지역에 걸쳐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세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줄지 않으면서 전셋값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2%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 위주로 한 두건씩 거래가 진행될 뿐 전반적으로 조용한 상황이다.

지역적으로는 송파구가 -0.1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가락시영은 지난 7일 예정됐던 종상향 안건 심의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좀처럼 거래에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가 1500만원 하락한 8억2000만~8억5000만원, 잠실동 잠실리센츠 125㎡가 1500만원 하락한 12억~12억7000만원선이다. 강남구도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며 주간 매매가가 0.03% 하락했다. 개포동 대청 85㎡가 15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6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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