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변동성 장세가 지난달 이후 계속되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서 4500억달러 규모의 일자리 창출 제안 법안을 냈지만 의회에서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20~21일로 예상된 미국 FOMC에서 버냉키의 해법이 무게감이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처럼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는 배당주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강봉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 퀀트 포트폴리오는 코스피 이상의 기대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춰줄 수 있다. 투자 타이밍에 있어서도 8, 9월과 변동성 장세에서 배당주 퀀트 포트폴리오의 투자성과가 우수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2011년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0 이상인 종목 ▷이익전망 컨센서스의 신뢰도 및 추가하락 가능성 등을 고려해 유망 배당주를 20개 선별했다.
KT, SK텔레콤, 웅진씽크빅, 파라다이스, 무림P&P, KT&G, S-OIL, 대교, 기업은행, 강원랜드, 휴켐스, 한전KPS, 빙그레, GKL, 한라공조, 웅진코웨이, 한샘, 한솔제지, 한국가스공사, 제일기획 등이 해당한다.
그는 “종목 선별의 핵심은 지난 자료와 같이 2011년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중 이익증가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IFRS 기준의 최근 이익전망치를 활용했으며 코스피를 아웃퍼폼(초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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