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忍忍忍, 추석길, 제발 이런 운전자는 되지 말자
뉴스종합| 2011-09-10 08:37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왔다. 고향을 찾은 마음은 즐겁지만 꽉 막힌 도로를 접할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렇다고 얌체 운전족이 되면 곤란하다. 나뿐 아니라 남들의 눈살까지 찌푸리게 하는 얌체 운전, 이런 운전만은 절대금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살펴봤다.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4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싫은 운전자는 진입로나 출구에서 끼어느는 운전자다. 휴게소, 진입로, 출구 등에서 끼어들기를 하고 운전자들은 ‘한대 쯤이야’라는 마음에 양보해주지만 결국 이런 일이 진입로마다 정체를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

운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운전자도 ‘레드카드’ 감이다. 여유롭게 끼어드는 차량마다 모두 양보해주는 앞차도 짜증을 유발시키는 운전자로 지목됐다. 본인이야 여유롭게 양보할 수 있지만, 뒷 차량의 따가운 시선을 온몸에 받을 수도 있다.

1차선에서 저속 주행하는 차량도 위험 대상이다. 운전에 미숙하거나 저속으로 달리려는 운전자는 저속차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꼭 빠짐없이 1차선에서 홀로 여유롭게 운전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연이어 차량들이 앞지르기를 하며 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담배연기나 침을 밖으로 뱉는 차량도 짜증을 유발하는 차량으로 꼽혔다. 정체가 심해지면 옆이나 앞뒤 차량의 담배연기도 주변에 영향을 끼치기 마련.

경찰은 추석 연휴기간에 순찰 헬기 등을 총동원하고 카메라 단속을 강화하는 등 얌체 운전자를 적극 단속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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