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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10일 내 임시정부 수립”
뉴스종합| 2011-09-12 08:53
반군 중심의 리비아 임시정부가 10일 내에 수립된다.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2인자 마흐무드 지브릴은 11일 임시정부를 10일 내로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브릴은 이날 트리폴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새로운 정부가 7~10일 사이에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NTC에서 ‘총리’ 역할을 맡아온 지브릴은 “신 정부는 리바아 각 지역에서 온 대표들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브릴은 반군이 아직 리비아를 해방하는 과정에 있다며 특히 카다피 추종세력이 완강히 저항하는 바니 왈리드와 시르테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브릴은 또 이미 전날 원유생산을 재개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더 많이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아마르 카다피의 해외첩보기관 수장인 아부제이드 도르다가 반군에 붙잡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한 반군 대원은 도르다의 신병이 11일 중으로 NTC에 인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기자들이 트리폴리 제나타 지구의 한 가옥을 방문했을 때 리비아 총리를 지낸 도르다는‘순교 압델라티 가두르 여단’을 자처하는 반군부대에 감금돼 있었다.

앞서 지난 2월 유엔에 의해 여행금지 제재를 받은 도르다는 지난달 트리폴리 함락 후 검거된 카다피 정권의 고위 관리 가운데 한 명이다.

외무장관이던 압델라티 오베이디는 지난 8월 31일 트리폴리 교외에서 체포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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