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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기 무섭게 팔리는 인기 중고차는 무엇?
뉴스종합| 2011-09-12 10:09
고유가 세태를 반영한 것일까.

중ㆍ소형차들이 최근 중고차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최근 3개월간 전국 20여개 직영센터를 통해 거래된 직영차 가운데 일주일 이내 거래된 인기 모델을 선정한 결과, 현대차 i30와 아반떼HD, 프라이드, 라세티, 뉴모닝 등이 선정됐다. 이들 모델은 중고차시장에 나오자마자 일주일도 되지 않아 판매됐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순간 구매자가 나타나는 등 신차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 중 공급과 수요의 회전이 가장 빠른 인기 모델은 현대차 i30로, 대부분 시장에 나오자마자 그 다음날 곧바로 판매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매물수가 동급 차종에 비해 적고 810만~1280만원대의 경제적인 가격과 실용성이 뛰어난 해치백이란 점이 높은 인기 이유로 꼽혔다.

i30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은 아반떼HD도 i30 만큼 회전수가 빠르며초보 운전자나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이드는 디젤 수요의 덕을 톡톡히 보며, 입고 후로부터 빠르면 2~3일 이내 판매되고 있다. 디젤 승용차는 소음이 크고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정숙성과 승차감을 모두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00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한 라세티도 인기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 나와있는 2003년~2008년식 라세티의 가격대는 대부분 10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 오래 머물지 않는 양상이다.

뉴모닝은 경제적인 구입초기비용과 세금감면 혜택, 저렴한 보험료 등 경차만의 다양한 혜택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최현석 이사는 “중고차 시장에서 최고 인기 모델은 1000만원 초반대의 소형차와 준중형차이며 외관 관리와 성능이 우수한 매물은 일주일 이내에 구매가 이루어지는 편”이라며 “이런 인기 모델은 맘에 드는 차를 발견하면 바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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