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래 한국車 지구촌 ‘시선집중’
뉴스종합| 2011-09-14 11:31
신형 i30·기아 GT 선봬

현대·기아차 유럽공략 강화

세련된 디자인·고성능 자랑


한국지엠·쌍용차도 가세

미래·XIV-1 공개 인기몰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한국차의 미래가 펼쳐졌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에서부터 미래형 자동차까지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박람회장에서 열린 ‘신형 i30’ 공개행사에서 “ i30’은현대의 모던 프리미엄 사고(modern premium thinking)를 가장 잘 나타낸 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현대차가 전 세계에서 전년대비 10.6%의 판매 증가를 이뤘고, 올해 처음 400만대를 넘을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여와 신형 i30 및 i40 등과 같은 차를 통해 현대차는 진정한 유럽 브랜드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전략모델 신형 i3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정 부회장이 관계자 및 도우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총 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3.0%로 올리고 내년 상반기부터 신형 i30를 선보이며 유럽 준준형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기아 GT’도 눈길을 끈다. 후륜구동의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고성능 레이싱카를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일반 판매용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영감에서 제작됐다는 게 기아차 측 설명이다. 스포츠세단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으로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성능을 구현했다. 



유럽시장 공략을 목표로 제작된 신형 프라이드 3도어도 선보였다. 한층 세련된 스타일에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갖췄다.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중형세단 말리부와 함께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와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 랠리 콘셉트카도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됐다. 제트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미래는 시내 주행 시 전기모터로 배출가스 없이 주행하고, 스포츠 드라이빙에선 1.5리터 터보차저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구동된다.

쌍용차는 글로벌 전략 모델로 개발 중인 프리미엄 CUV 콘셉트카 ‘XIV-1’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스마트ㆍ모바일 기기를 차량 조작에 활용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에 다양한 첨단 기능을 더한 모델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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