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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10억분의 1그램 분석’ 첨단 장비로 원산지 위반 잡는다
뉴스종합| 2011-09-14 14:07
국내 수입물품의 원산지 분석기법이 더욱 첨단화 되고 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원산지 분석을 위한 첨단장비인 ICP-MS(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ICP-MS는 나노(nano)분석 응용장비의 하나로 10억분의 1그램(=ppb)까지 분석이 가능한 첨단 장비이다. 특히 이 장비는 사람 손톱이 1초 동안 자라는 길이 만큼 측정하는 등 극미량 중금속 함량확인 및 토양 등의 원소성분 정밀분석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세관 측은 설명했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 첨단분석장비는 원산지 허위신고, 원산지 단속 등에 과학적인 나노기술을 원산지 판별에 접목시켜 불법 유통 근절과 공정무역 질서 확립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관 분석실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분석기술 고도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DNA(유전자)분석장비를 도입, 수산물 종 확인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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