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연세대 ‘자취ㆍ하숙생 장학금’ 만든다
뉴스종합| 2011-09-14 17:01
치솟는 대학가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세대 구성원들이 자취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연세대 생활협동조합은 총학생회와 함께 재학생 가운데 자취ㆍ하숙생 150명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생협 민달팽이 장학금’을 이번 학기부터 신설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학생들은 한 학기 4개월 동안 매달 15만원 지급받게 되며 장학금을 주는데 필요한 한 학기 9000만원의 재원은 생협이 운영 수익 등으로 모은 후생복지기금에서 나온다.

생협과 총학생회는 학교 측과 협의해 구체적인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이르면 이달말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세대과 서강대, 이화여대 학생들이 많이 사는 신촌 지역은 방 한칸을 전세로 마련하는데 5000만원이 넘게 들고 최근에는 전세난 때문에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50만원 넘는 월세를 내야 한다.

연세대 생협 관계자는 “액수가 많지는 않지만 학교 구성원들이 학생들의 생활권과 주거권에 관심을 갖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뜻에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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