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FTA 협상 연내 타결”
뉴스종합| 2011-09-15 11:00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국빈 방한 중인 후안 마누엘 산또스 깔데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ㆍ투자 협력 증진을 위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연내 타결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양국 간 FTA 공식협상이 4차례 있었다” 면서 “연내 협상 타결을 통해 정치적 혈맹관계를 경제적 동맹으로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2012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두 나라간 △고위정책협의회 △기업인 대화 △미래포럼 등의 제도적 메커니즘을 신설해 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 비전, 정책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자원ㆍ에너지, 인프라ㆍ플랜트, 과학ㆍ기술 및 방송ㆍ통신 분야 등과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보다 증진시키기로 하고 다양한 정부간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부는 △고위정책협의회 설립(포괄적ㆍ전략적 협력 증진) △ ‘Look Asia Project(대아시아 에너지 수출 증진계획)’와 포괄적 전력 협력 △자원ㆍ에너지개발(콜롬비아 동부지역 희유금속 공동탐사) △주택ㆍ국토ㆍ도시개발 협력(보고타 지하철 건설, 까라레 철도건설 협력) △환경보호 분야 협력(환경보호 신기술, 녹색성장 전략,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등 모두 5개 분야의 MOU에 서명했다.

이번에 서명한 MOU들을 통해 콜롬비아 국가개발계획(2010~2014년)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또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내실화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특히 FTA 체결 추진과 함께 산또스 대통령이 양국간 통상ㆍ투자 증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양국이 경제적으로도 호혜적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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