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
명품 바이어들 한국 섬유에 반하다
뉴스종합| 2011-09-15 11:06
코트라 밀라노서 전시회 개최

아르마니·베네통등 참가 성황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베네통(Benetton), 미롤리오(Miroglio) 그룹 등 내로라 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섬유와 만나는 전시회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열렸다.

특히 한-EU FTA 발효에 따라 관세철폐 혜택이 생겼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더욱 큰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섬유전시회인 ‘코리아 프리뷰 인 밀라노(Korea Preview in Milano)’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섬유패션업체 51개사가 참가해 직물, 면, 자수, 섬유원부자재 등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섬유전시회인 ‘밀라노 우니카’와 동시에 열려 참가업체가 급감할 수도 있는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네통, 미롤리오 그룹 등 이탈리아 유명 의류브랜드 업체가 전시장을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특히 한-EU FTA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실제 이탈리아 바이어들은 지난 7월이후 국내 섬유 제품에 점차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현지 코트라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 코트라 관계자는 “관세율이 8~13%로 높은 편이었는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섬유제품의 99%가 즉각적인 관세 철폐의 혜택을 받았고, 이런 점 때문에 아르마니 같은 명품 업체들도 전시회장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우기훈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 KPIM 행사를 세계 최고 프리미엄 섬유전시회로 자리 매김 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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